봄이 돌아왔으니, 타이어도 여름용으로 바꿔줍시다.
엔진오일도 교환후 5000km를 주행한 시점이라 오일도 같이 교환하도록 하지요.
베란다에 대충 방치되어있던 섬머 타이어. BBS휠은 들어보면 정말 가벼워서, 옮길 때마다 뭔가 뿌듯합니다.
로드스터가 세워진 주차장이 집에서 도보 3분정도 떨어져 있어서, 마눌님 차량으로 공구와 타이어를 운반했습니다.
오늘 작업에 필요한 물건들은, 교체할 섬머타이어 휠세트, 유압 잭(유압 작기라고 더 많이 부르는 듯), 잭 스탠드, 전동 임팩트렌치, 토크렌치, 오프셋 렌치, 폐 오일 수거 박스, 그리고 새 오일입니다.
몇 번을 올려봐도 잘 보이지 않는 NB로드스터의 프론트 잭 포인트. 엔진 밑의 서브프레임이 포인트인데 별도의 표식이 없어서 얼굴 들이밀고 보는 수 밖에 없어요.
귀찮아서 잭스탠드를 1단계로 했더니, 나중에 결국 2단계로 올려야 되더라는...
리어는 디퍼렌셜 몸체가 잭 포인트입니다.
짜잔. 잭 스탠드를 1단계만 해서 올렸더니 정말 타이어가 1cm 뜰 듯 말 듯.
이제 엔진 오일을 교환하도록 합시다.
서킷 타는 것도 아니고 출퇴근이 메인인 차량이라 굳이 고급 합성유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광유라도 오일 등급은 최상급인 SN등급이라서, 일반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조금 밟는 수준에서는 충분합니다.
차량 밑 공간이 너무 좁아서 결국 스탠드를 2단계로 올림..
저기가 바로 프론트 잭 포인트예요.
5천km 탄 엔진 오일이 쌔카매도 괜찮습니다. 12만 5천km나 달린 엔진이니까요. 그리고 오일의 윤활 성능은 색깔보다는 실제로 만져본 촉감이나 냄새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차량을 내린 다음에는 토크렌치로 휠 너트를 조여 줍니다.